여행

함양 마천 서암정사 여행

이양구 2007. 5. 27. 13:07

지난 석가탄신일인 5월24일에 KBS 특집을 보고

다음날에 찾은 서암정사!

TV에서 보는 풍경과 서암정사를 창건하신 원응스님의

평생의 불심으로 일궈낸 석굴, 그리고 금강경 60만자를

15에 걸쳐 두번(첫번째는 10년, 두번째는 5년)을 사경하신

불심에 감동하여 발길을 옮겼다.

도착한 시각이 12시30분경이었는데

마침 원응스님께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고리달린 지팡이를 어깨에 걸치고 편안한 모습으로 앉아

스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큰스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먼 발치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허락을 요청하고 기념으로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지금에 와서 후회가 된다.

위치는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 위치하며

같은곳에 있는 벽송사의 암자.

주변 관광지로 지리산칠선계곡이 있다.

창원에서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산청IC에서 내려

화계(대원사) 방향으로 꺽어져 마천방향으로 40분정도 소요

총 2시간 소요.

아래 사진에서 좌측이 벽송사, 서암정사로 가는 길이며

우측이 칠선계곡 및 추성마을로 가는 길이다.








주차장 바로 위 갈림길

우측이 벽송사

좌측이 서암정사

서암정사를 먼저 보고 벽송사를 들렀으나

처음 가시는 분들은 벽송사를 먼저 들르시길 추천한다.

예서 벽송사까지는 200여미터 더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서암정사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

저 우측탑에 뭐라 씌어져 있을까?

"경건한 마음가짐 그 얼굴 거룩하고

어지러운 행동거지 스스로 몸을 더럽힌다"

한마디로 마음을 비워 경계를 삼으라는 법구경의 한 말씀이다.

그럼 저 뒷편에는 무슨 말씀이...?

계속 보시면 나옵니다.




윗쪽 돌계단을 올라서면 몇백년은 됨직한 죽은 고목이 있는데

그 고목인지 아니면 다른 생명인지 새 생명이 싹을 틔웠다.






법당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


윗사진 끝에서 우측으로 돌면 바로 보이는 것이 아래 돌기둥이 나오면서

대방광문 입구이다.

우측에는 사천황상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대방광문을 들어서면 바로 법당이다.


극락전 입구!

부처님 오신 날이 바로 어제라

연등이 걸려있다.




극락전으로 들어가는 안양문!



동굴법당내부 모습이다.

참으로 대단하다.












비로전, 용궁전 올라가는 길에서..


용궁전 모습!




비로전 입구에서..

가을 풍경도 너무 좋을 것같다.












극락전 앞 연못


위 연못 좌측 밑에 있는 수도를 위한 별도의 방인 듯...

입구가 막혀 들어가질 못해 멀리서 촬영.
















서암정사를 올라오는 길에 좋은 말씀이 씌어 있던 그 탑!

어떤 말씀이씌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