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여행 - 한라산

이양구 2014. 2. 8. 20:50

한라산 백록담

2014년 1월15일

3박4일 일정으로 한라산 등반여행을 떠난다.

저녁 6시40분 비행기로.... 계양역에 주차를 하고 전철로 김포공항을 갔다.

왕복 18만원/2인. 아시아나항공.  마눌이 표를 구했다. 대단한 마눌이다.

7시 50분경 도착하여 버스로 제주시 연동으로 갔다.
신도시로 찜질방에서 숙박하기로 하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는다. 몸국에 소주 한병...!

그리고 롯데 사우나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다음날 7시에 찜질방을 나와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컵라면 물을 보온병에 담아 버스를 탔다.

8시03분 버스를 타고 40분 걸려 성판악탐방센터에 도착하였다. 요금은 1,500원


<등반안내도 기준>

성판악 출발           --- 09시 이후 통제
속밭대피소     4.1km
사라오름입구   1.7km
진달래밭대피소 1.5km  --- 12시 이후 통제
백록담         2.3km  --- 13:30 이후 통제

총 9.6km. 4시간30분 소요.

 

실제는...


 08:45 성판악 출발
 10:00 속밭대피소 도착  ----- 1시간15분, 4.1km
 10:40 사라오름입구 도착  --- 40분, 1.7km
 11:30 진달래대피소 도착  --- 50분, 1.5km (컵라면 먹고 출발. 컵라면 사먹는 사람 엄청 많다. 줄이 장난 아님. 가져가길 잘했다.)
 13:10 백록담 도착  --------- 1시간15분, 2.3km(총 9.6km, 4시간25분 소요)

 

 아내의 등반속도가 느려 등반안내도 기준의 등산시간이 소요되었는데 평소 등산을 하시는 분들은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하산은 관음사 코스로 내려왔다.

 북한라산인데 백록담 바로아래부터 상고대가 장난아니었다.

 날씨만 좋으면 상고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코스인데 날씨가 안 좋으니 상고대보다는 코스가 가파르고 웅장하지만 여느 설산같다.

 날씨가 안좋은데다 북측으로 내려오니 이따금씩 비치는 햇살도 거의 없다.

 차라리 성판악방면으로 하산하면서 사라오름을 올라 이따금의 햇살로 광활한 한라의 면을 보는 편이 나을 거란 생각을 해봤다.

 관음사방면은 당일치기로 한라를 오르려면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와서 오르면 가능한 코스로 적당한 코스가 아닌가 한다.

 
 하산할 때 관음사코스로 내려왔는데 제법 코스가 어려웠다. 거리로는 성판악코스와 1km정도 짧은데 코스 난이도는 관음사 코스가

 월씬 어렵다.

 

 한라산에 대한 느낌은.....


 이국적이고 웅장하고 광활하고 변화무쌍하다. 대한민국 설산중에 제일 멋지다..... 그리고 또 가고 싶다. 이런 느낌.

 
 
 하산은...

 13;25 백록담을 떠나
 15:00 탐라계곡대피소 (따뜻한 커피 한 잔, 관음사 방면으로 하산하는 등산객은 극히 적었다.)
 17:20 관음사입구 탐방로(8.7km, 4시간 소요  <---- 안내도 기준 5시간)

 

 마눌의 등반능력을 확인한 날이었다.

 대한민국 어느 산이라도 갈 수 있겠다.  ㅋㅋㅋ. 대단한 마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