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2016년 8월 고향집 창고 신축
이양구
2016. 9. 17. 21:22
2016년 8월 거의 쓰러지다시피 된 창고를 신축하였다.
90년 초까지 우사로 사용해 오다 소를 다 처분하시고 창고로 사용했던 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창고를 신축했다.
어머님하고 상의끝에 신축하였고 30평이 조금 넘는 면적에 3천만원 가까이 소요되었다. 물론 쓰레기 처분 포함해서..
작은 매부가 애를 많이 썼다 아는 사람을 연결해서 어려운 일을 해 주었다. 과정에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요구도 많아 싫은 소리를 들었을 것을 생각하면 미안함이 앞선다.
그렇지 않아도 평소에도 혼자계신 어머님께 잘 해주어 고마운데 이번 일로 어머님의 시름을 많이 더는데 힘을 보태주어 고맙다.
이로써 아버님 돌아가신 후 정리해야 할 큰 것들이 정리되었다.
현관입구 옆 컨테이너도 없앴고, 그 자리로 수돗가가 옮겨졌다.
개울 건너 하우스에 있는 농사도구(이앙기, 볍씨 뿌리기)외 도구를도 처분했고...버릴 것들은 다 버린 것같다.
1톤 트럭 한차에 30만원 정도...몇 차인지도 모르신단다.
창고 지은 뒤 남은 철골로 큼지막한 평상도 만들었다.
그리고 고압철탑 건설에 따른 보상으로 태양광 발전셀이 무상으로 설치되었다. 이 전에 집안의 형광등을 LED로 교체해 주었고 이번에 태양광이 설치되면서 고압철탑 설치에 따른 마을주민들의 어려움이 보상되었다.
거의 30년이 넘은 시간만이었다. 대학교 입학전에 철탑세우는 아르바이트를 한것이 기억이 난다. 겨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