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亥年 설에

어머님 평생에 처음으로 설날에 여행을 하셨다.

건강때문에 아버님이병원에 계셔서

설을 창원에서 쇠게 되었기때문이다.

떡국을 먹은후에 간단히 세배를 드리고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를 찾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 어머님의 설여행을 반겨주는 듯했다.

어머님 창원 도착직전 종합터미널에서.. 폼잡고 선 큰손주!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은 여때껏 임시터미널을 사용하다가 금년 2월1일에 신축개장했다).

도착하시는 어머님!

뭘 담아가지고 오시는지...

옆에 진우가 정중하게 할머님을 맞는다.

사진사가 섬세하지 못해 손주를 놓쳤다.머리만이라도...

설날 찾은 동백섬 누리마루 가는 길에서..

아버님 생각에 걱정이 가득하신 모습!!

아들이 한마디 한다. 웃으세요!!

웃으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며느리가 더 웃네.. 저 웃음에는 의미가 있다.

설날에 여행이라니... 꿈만 같네.. ㅎㅎㅎ

큰손주가 많이 컷죠.

이어 저녁을 잡수시고 온 국민의 오락인 고스톱을 즐기는 광경!

찡이가 많이 땄다나 어쨌다나...

어머님이 귀경하신 날(2/21)!

아버님이 잠시 병원에서 나오셨다.

결핵검사를 위해서 하룻밤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즐기실수 있도록 고스톱을쳤다.!

항상 이런 모습이시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다.

오늘(2/22)은 찡이가 많이 잃었다나 어쨌다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