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06. 12. 4. 21:22
안개가 자욱한 운문산에 올랐다.
마산으로 근무처를 옮긴 민식이와 처음으로 등산을 했다.
벽골사에서 출발, 다시 벽골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올랐다.
그런데 몸 컨디션이 예전 무기력증을 느낄 때처럼 무거웠다.
민식이가 놀란다!!
산악자전거도 타고 별 운동을 다 한다더니 겨우 요거냐? ㅋㅋㅋ
그래! 나 이렇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 기다려라!!..
정상에 오를수록 안개가 심하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져간 비닐우비가 제역할을 했다.
황홀한 운문산의 모습을 한 컷 즐겼다.
내려오면서 벌써 가을의 색을 볼 수 있었다.
내려와서 얼음골로 가서 호박소를 보고
메밀묵 무침에 동동주로 등산후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보았다.
정상으로 가는 8부 능선쯤에 자리잡은 암자에서 점심을 먹었다.
김밥에 과일 몇조각으로 허기를 채웠다.
분위기는 참 죽였는데....
쐬주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엔 쐬주 챙겨라~~ 잉?

정상에서...
비가 오는 데도 제법 등산객들이 있었다.
그래서 사진 부탁도 할 수 있었다.
증명사진만 후딱 찍고 하산할 수밖에 없었다.
그 놈의 비는 구질구질....

내려오면서 가을의 색을 찾아 보았다.
제법 가을답지 않은가!!


벽골사 앞 폭포에서...
호박소를 배경으로 한 컷!
밀양의 자랑인데
나도 창원에 내려온지 10년만에 두번째이다.
그것도 올 여름에 와 본것이 첫번째였다.
호박소에서...
그 깊이를 가늠하기조차 힘들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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